[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508100100014850000918] ‘자금조달 애로’ 호텔롯데, 부동산 유동화 나설까 사모사채·CP로는 투자자금 조달 한계…IB업계, 부동산 활용 주목 임정수 기자 | 공개 2015-08-12 09:40: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0일 13: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자금 조달선이 크게 줄어든 호텔롯데가 보유 부동산 유동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호텔과 면세점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는 등 자금 조달 수단은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5조 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호텔롯데가 유동화 방식을 통해 투자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최근 공모채를 발행하려다가 지배구조 공시 문제로 발행을 포기했다. 대신에 11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해 일부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주에는 55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CP만으로 자금을 조달해 온 호텔롯데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대규모 투자 계확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텔롯데는 2018년까지 국내외에 40여개 호텔과 리조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면세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해 수 조 원의 투자자금 지출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사모사채로 충분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모사채는 투자자 수요가 있을 때 발행할 수 있는데 최근 투자 수요마저 줄어서 대규모 발행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면서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롯데그룹 채권 투자를 꺼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CP로 투자자금을 무한정 마련하기도 어렵다. 이미 1조 원 이상의 CP 잔액이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대규모 단기자금 조달을 늘릴 경우 조달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크레딧 업게 관계자는 “회사채 투자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CP로만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경우 자금 단기화기 심화되고, 자칫 유동성 운용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IB업계는 호텔롯데의 부동산 유동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올해 1분기 말 현재 개별 기준으로 1조 원 규모의 투자부동산과 6조 2000억 원어치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 금융감독원, 2015년 1분기 보고서) 유형자산도 대부분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다. 4조 2000억 원 규모의 토지와 1조 원 이상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시장성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유 부동산을 활용하면 충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룹 계열사인 롯데쇼핑도 확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6000억 원 규모의 유동화를 추진한 바 있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대형마트 부지 등을 자산운용사 펀드에 매각하고 5%대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또 업계는 호텔롯데가 블라인드펀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확장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가 차입금을 늘리지 않으면서 확장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9000억 원을 조달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투자를 확대하는 것보다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해 계획된 투자를 집행해 나가는 방안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호텔롯데나 롯데쇼핑 등은 투자자금 조달 방안으로 부동산 유동화를 계속 염두에 둬 왔다”면서 “롯데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유동화 딜이 나올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고 관련 제안서를 준비하는 등 호텔롯데와의 접촉면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부동산 유동화의 경우 딜을 성사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당장 급한 자금은 사모사채나 CP 등 단기자금을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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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애로’ 호텔롯데, 부동산 유동화 나설까
사모사채·CP로는 투자자금 조달 한계…IB업계, 부동산 활용 주목
임정수 기자  |  공개 2015-08-12 09:40: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0일 13: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자금 조달선이 크게 줄어든 호텔롯데가 보유 부동산 유동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호텔과 면세점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는 등 자금 조달 수단은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5조 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호텔롯데가 유동화 방식을 통해 투자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최근 공모채를 발행하려다가 지배구조 공시 문제로 발행을 포기했다. 대신에 11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해 일부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주에는 55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CP만으로 자금을 조달해 온 호텔롯데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대규모 투자 계확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텔롯데는 2018년까지 국내외에 40여개 호텔과 리조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면세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해 수 조 원의 투자자금 지출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사모사채로 충분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모사채는 투자자 수요가 있을 때 발행할 수 있는데 최근 투자 수요마저 줄어서 대규모 발행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면서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롯데그룹 채권 투자를 꺼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CP로 투자자금을 무한정 마련하기도 어렵다. 이미 1조 원 이상의 CP 잔액이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대규모 단기자금 조달을 늘릴 경우 조달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크레딧 업게 관계자는 “회사채 투자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CP로만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경우 자금 단기화기 심화되고, 자칫 유동성 운용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IB업계는 호텔롯데의 부동산 유동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올해 1분기 말 현재 개별 기준으로 1조 원 규모의 투자부동산과 6조 2000억 원어치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 금융감독원, 2015년 1분기 보고서)

유형자산도 대부분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다. 4조 2000억 원 규모의 토지와 1조 원 이상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시장성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유 부동산을 활용하면 충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룹 계열사인 롯데쇼핑도 확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6000억 원 규모의 유동화를 추진한 바 있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대형마트 부지 등을 자산운용사 펀드에 매각하고 5%대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또 업계는 호텔롯데가 블라인드펀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확장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가 차입금을 늘리지 않으면서 확장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9000억 원을 조달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투자를 확대하는 것보다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해 계획된 투자를 집행해 나가는 방안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호텔롯데나 롯데쇼핑 등은 투자자금 조달 방안으로 부동산 유동화를 계속 염두에 둬 왔다”면서 “롯데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유동화 딜이 나올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고 관련 제안서를 준비하는 등 호텔롯데와의 접촉면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부동산 유동화의 경우 딜을 성사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당장 급한 자금은 사모사채나 CP 등 단기자금을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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